명절용에 가까운 코믹영화 육혈포 강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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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사회 티켓을 득템했다.
이름하여 육혈포 강도단!! 두둥

근 2년전 명장 이후로 얼마만의 시사횐가~


시간을 촉박하게 간 덕분에 D열 4번째 줄이었다.
쫌 기대한 상태로 영화가 시작했는데 자리가 모호해서 아싸리 젤 앞자리로 가서 봤다.
거의 반정도 누워서~ ㅎ

주연들은??


특히 간장게장 김수미분의 역할은 영화의 반은 맡은거 같았다. 세 주연중 중심은 나문희씨분같았지만 김수미씨의 맛갈스런 욕이 없었으면 캐릭터를 별로 못 살렸을듯하고 웃음의 요소도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준하애미 나문희분은 캐릭터에 맞게 살짝 우울한 역할이다. 전에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에서처럼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다. 역시 캐릭터를 잘 살리셨다.


김혜옥분은 ;; 주로 조연역할에 많이 나오다가 주연으로 나온듯~ 어디서 많이 보긴했는데 딱히 어딘지는 생각이 안난다 죄송 ;; 여튼 살짝 푼수스러운 역할을 잘 소화한거 같다.

대략 느낌은 이랬다.
명절용 영화 같은데~
그냥 코미디 영화 그대로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 보길 바란다.
막 억지 웃음 짜낸다고 뭐라 그럴 사람은 절대 보지 말길~
스아실 좀 불편한 웃음이긴 했다.

재밋는 상황과 한국식 코미디에 빠지지 않는 느닷없는 감동을 주기위해 소위 말하는 사회 쓰레기에 가까운 사람을 등장시킨다. 과연 내가 저기 있었으면 저런 행동을 했을까하는 의문이 들게하는 상황들!!
하지만 코미디 영화라는 장르에 대한 충실성은 정말 높았다.

그냥 웃고 시간 때우실 분들에겐 보라고 할만하나 영화에서 뭔가를 얻고자하는 사람은 절대 보지 말길한다는 생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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