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의 묘미!! 올슉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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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한달 전에 본 연극 '이<爾>' 말고 뮤지컬은 맨 오브 라만차 이후로 대략 두 달만이구나~
이번에 본건 올 슉 업!!!



일요일 오후 날씨도 춥지않고 한전아트센터로 향했다.
한전아트센터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2동 1355
설명 친근함으로 다가서는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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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회사가 있던 근처라 오랜만에 양재를 가본거 같다.
손호영분이 출연해서 관심을 좀 모았던~ 그러나 나는 송용진분 캐스팅작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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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맞아서 그런것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수 출신보다 전문배우가 더 잘하지 않겠는가! 물론 손효영분이 태연, 제시카 이런애들과는 비교 안되게 잘하겠지만~ (예전에 김승우분 너무 실망했어 ㅡㅜ)

시간을 맞춰 입장했다.


무대 막에는 올슉업 글자와 캐릭터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사진찍는다고 뭐라할까봐 소심하게 찍은 ;;)

흠 내용은 뭐 그저그런 음악과 사랑얘기이다. 뮤지컬을 몇 개 봤는데 이것도 맘마미아처럼 한 가수의 음악을 이어 만든거라 그런지 스토리는 좀 빈약한 느낌이었다.
딱 재미로만 따지면 정말 하위쪽에 속하는 느낌이다.(맘마미아는 정말 실망했어 -_-;;) 가격은 거의 최상위였는데 ;;

그래도 돈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고 정말 재밌게 봤다.
특히나 최후반부는 정말 신나고 재밌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재미로 가미된게 있다면 라이브의 묘미였다.

'데니스'가 '나탈리'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한 관객이 안타까움과 감동이 동시에 몰려와서 '아~'하는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이 분 뮤지컬 내내 과도한 반응을 보이셨다. 괜츈했음). 장내는 조용한 분위기(아무래도 고백장면이니) 관객은 약간의 웃음 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여주인공도 빵 터져버린것이다. 약간은 진지한 장면이었는데~ 대사를 못하고 잠시 머뭇 머뭇~ 나는 앞쪽 자리여서 웃음을 참고 있는게 보였다.
그렇지만 역시 프로는 프로였다. '데니스'가 '사랑해~'란 말을 여러번하며 무슨 대답을 해달라고 애드립을 쳤다. 그 사이 '나탈리'는 맘을 추스르고 다시 이어갔다.
하지만 여기서 그쳤다면 그냥 '배우니까~'했겠지만 잠시 후에 여배우가 바로 우는 연기까지 이어갔다. 역시 멋져~ (+.+b)
결말의 신나는 부분에서도 그 과도한 관객덕분에 살짝 실수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ㅎ 이것이 라이브의 묘미 아니겠수?

------------------------------- 절 취 선 (좌석리뷰) -------------------------------

한전아트센터 1층 E열 010번 올슉업석(R석)
5번째줄이고 5개 분단 중 가운데 바로 옆 분단이라 연극을 한눈에 보기에도 무리없고, 배우들의 표정까지 다 보이는 자리이다. 딱 4~6번째줄이 보기에는 가장 좋을 것 같다. 1,5 분단에서는 무대가 넓은 편이라 무대를 다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하다. 배우의 표정을 보기에는 10번째줄 이내가 좋을것 같다. 2층의 첫 열도 무리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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