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과 맞바꾼 스팸어랏! 한치의 후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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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2일 대망의 73번째 한일전이 있는 날이지만 나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아닌 한전아트센터로 향했다.


이유는 저기 대형현수막의 내용인 스팸어랏을 보기 위해서다.
한전아트센터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55
설명 친근함으로 다가서는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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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하고서 바로 궈궈~


사실 한일전 티켓까지 확보한 상태였다.
아마 국내팬들에겐 축구중에 아니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 한일전이 최고의 빅매치일 것이다.
하지만 스팸어랏의 할인 티켓이 10월달까지이고, 예매시점에서 R석의 좋은자리는 이 날밖에 남지 않았었다. 뭐 내가 돈이 남아돌면 11월에 더 많은 돈을 내고 보겠지만 조금이라도 아끼자는 마음에 이날로 선택했다. 나머지 날의 자리는 S석이나 다름없는 R석뿐;;

더군다나 이날의 캐스팅이 정성화라니!!


한전아트센터의 로비에는 출연배우의 모형들과 스팸 탈바가지 쓴 알바생;;
이때까지만해도 그 스팸이 그 스팸인줄 몰랐다.
그냥 단어만 겹쳐서 그런줄;;


이날의 캐스팅은
정성화 상세보기

신영숙 / 뮤지컬배우
출생 1975년 11월 12일
신체 키168cm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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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김재범, 박인배, 김대종, 김남호, 김호


들어가기전에 박영규아저씨와 한컷 ㅋㅋ


슈쥬의 예성이 캐스팅 된 만큼 SM사장님께서도 화환을;;


요건 다 끝나고서 무대사진 한방~ ㅎ

한줄로 요약하면 정말 종합선물세트였다.
웃음과 화렴함에 감동~~~까진 아니고 ㅋㅋ
그리스와 버금가는 덜 지루함에다가 화려함까지 갖췄다.
그리스, 오페라의 유령등 브로드웨이 다른 뮤지컬의 패러디가 많아서 아마 뮤지컬을 많이 봐온 사람이라면 빵빵 터지는 뮤지컬이었을 것이다.
글고 진짜 웃겼던건 정말이지 한개도 진지하지가 않아서 웃겼다.

절묘한 캐스팅도 웃음에 한 몫을 했다.

바로 박명수옹!! 갠적으로도 좋아하는 개그맨이지만 호통신연기 쵝오!!

무엇보다도 충격적이었던건 관객의 참여가 조금 있는 공였이었다는 사실!!
A열 1번석에 앉으면 조금이나마 참여가 가능하고(거의 100%), 랜덤이긴 하겠지만 2번째줄 통로측에 앉으면 확률은 낮지만 걸리면 아주 제대로 참여가 가능하다는 사실!!(아마 나름 추억이 될듯) 그렇게 참여하게된 관객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했던고~

정말이지 빅게임인 한일전을 놓쳤지만 전혀 후회가 안되는 순도 99.99%의 웃음이 있는 뮤지컬이 아닌가 싶다.

------------------------------ 절 취 선 (좌석리뷰) ------------------------------
한전아트센터 R석 1층 E열 017번
아마 한전아트센터에서는 최고의 자리가 아닌듯 싶다. 정확히 가운데는 18번자리이고, 가운데서 아주 살짝 옆자리이고, 거리도 좋아 무대가 한눈에 보인다.
배우의 표정도 보일정도의 가까운 거리이고, 지대가 낮지도 않아서 목이 아프거나 할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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