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더 힐링이 됐던 봉사활동 라오스 '설레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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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설레는 휴가라는 이름으로 회사에서 라오스에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사실 작년에도 설레는 휴가로 필리핀을 다녀왔지만 후기를 미루고 미루다 보니 올해 설레는휴가를 다녀와서 작년 후기는 고이 접어두고 올해의 후기를 대신하련다.



3월 8일 우리 일행은 퇴근을 하고 다음날 새벽 비행기를 타야해서 인천공항 근처 게스트 하우스로 향했다.



아이들에게 나눠줄 물품과 행사 물품 이것저것 있다보니 거의 이민 수준의 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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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 아직은 다들 신나서 결의를 다지는 중~



준비기간이 조금 짧았던 터라 숙소에 가서도 준비 또 준비~



어느정도 마무리 후엔 조촐하게 뒷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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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라오스로 출발~

라오스는 역시나 .. 더워 더워~ 너~~~무 덥다.

이와중에 이날만 이미그레이션을 세번이나 했다.

한국 -> 라오스 -> 태국 -> 라오스

라오스는 물가가 비싸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는데 옆나라인 태국이 더 사기 때문이다. 물품이 적으면 모르겠는데 필요한게 많아서 다녀오는 비용치고도 태국이 더 싸니깐 말이다.



이튿날 도착한 학교는 오오~~~ 이뻐이쁘다!!!

학교 이름은 하이캄 초등학교~



예전에 아이들이 다닌 학교도 가봤는데 아아아;;; 우리가 아이들에게 좋은 일을 해줬구나라고 실감하게 됐다.

학교 방문 첫날에도 아이들을 위해 준비 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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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벽화에 많은 시간이 투여되서 초반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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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진행할 환경미화의 보드판도 미리 제작하고~



이렇게 나온 벽화!!! 작년보다 더 이쁘다.



환경미화 보드판도 생각보다 이쁘게 나와줬다.



라오스 도착 3일째 드디어 아이들과 만남이다.

단체티로 갈아입고 아이들을 만나러~~~

아이들도 색깔별로 팀을 나눠서 손수건을 둘렀다.



환영회에서는 우리의 율동과 마술쇼~

아이들의 춤도 보고, 3일동안의 아이들과의 만남 시작!!!




















1일차 - 장난감 만들기, 제기 만들기, 왕관 만들기, 사진 찍어서 꾸미기

2일차 - 애니메이션 보기, 비눗방울, 요술풍선, 투호, 달고나, 팽이, 티셔츠 만들기, 모형비행기 만들기

3일차 - 스윙댄스 , 2인3각, 장애물 달리기,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짝짓기, 보물찾기



아이들의 마지막 공연과 미숙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소고무와 태권도 공연을 끝으로 3일간의 짧은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큰 것을 해준건 아니다.

어릴적 누구나 다 한번씩은 해보는 그런 것들을 준비해서 가져갔다.

하지만 이 아이들에게는 처음해보는 것이고, 다시 해보지 못 할수도 있는 그런것들이었다.

체육대회 이겼다고 상품을 주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해보고 싶고, 기회를 얻으면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고, 우리를 더 좋아해줘서 아이들에게 고마웠다.

더 많이 준비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눈을 마주쳐주지 못 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가기전에 준비하거나 가서 진행하는 것이나 확힐히 쉬운일만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끝나고 나면 다시 가고 싶어지고, 설레는 휴가 모집 공지가 나면 나부터가 설렌다.

우리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번쯤은 꼭 가봤으면 좋겠다.


올해 하반기에는 또 타지키스탄 내년엔 인도로 설레는 휴가가 예정돼있다.

나도 다시 가고 싶다면 다른 많은 분들의 좋은 경험을 위해 이제 양보를 해야겠다.


봉사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혹은 경험해본 것을 조금 나누는 것입니다.


끝으로 대학생 기자단 임효상이가 만든 영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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