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4.16 막장에도 격이 있다 '대학살의 신'
  2. 2010.03.15 영화와는 비교할수 없는 감동과 재미 연극 '이<爾>'
  3. 2009.03.01 휴가때 했던 된장남 놀이 3 2

막장에도 격이 있다 '대학살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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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에 봤던 연극 리뷰를 이제야~ ㅎㅎ

바로바로 연극 '대학살의 신'

장소는 예술의 전당

칼퇴하고 갔는데도 거리가 거리인지라 겨우 도착했네;;

무대는 이렇게 방 하나에서 모두 이루어진다.

끝날듯 끝나지 않는 논쟁의 연속~
지리하다고 느낄만도 한데 계속 빠져든다.

재밌다는 평은 극과 극으로 갈린듯~
재밌다는 사람은 정말 재밌다고 하고, 아닌 사람은 재미없었다고~
나는 전자에 속하는~ ㅎㅎ

제목이 왜 '대학살의 신'일까~ 대사에서 한번 등장하든데 실제로 그런 신이나 용어가 있나해서 좀 찾아봤다.
원제는 'Le Dieu du carnage' 블랙코미디 전문 작가인 'Yasmina Reza'의 희곡이 원작.
'대학살의 신'이라고 따로 존재하는 건 아닌거 같고, 교양과 예정이라는 가식으로 자신들을 포장했던 이들이 지성인인 척 고상을 떨지만, 결국 다들 서로 헐뜯고 싸우는 인간의 잔인함을 조롱하기 위한 제목이란다.

살벌한 제목이랑은 다르게 철저히 치고 받는 대사만으로 하는 연극이기에 농익은 연기의 배우들이 잘 소화해낸거 같다.
초연 후에 뜬 연극이라면 더 큰 무대로 옮겨질 거 같은데 이 연극은 초연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했었는데 지금은 더 작아진 소극장으로 옮겨 관객들의 공연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의도했다. 아무래도 대사위주의 연극이다 보니 집중도가 더 중요한듯~

근데 미셀이 엄마와 통화에서 전화 끊을때 '남쪽바다'라고 하면서 끊던데~
이거 뜻 뭐지? 프랑스에서 좋은 휴양지라 거기 놀러가자는 건가??;;

And

영화와는 비교할수 없는 감동과 재미 연극 '이<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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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
예술의전당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700 (남부순환로 2406)
설명 한국 현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술의전당이 세계속에 우리를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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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토월극장


전에 서양미술 거장전을 보러 온 이후 처음이다.
공연류는 뭐 처음이고~
오늘 본 것은
왕의 남자 상세보기
왕의 남자 원작 연극 '이<爾>'


1층 B열 23, 24번이다. 앞에서 두번쨋줄!! 우어~ 눈 마주치겠다 ㅋㅋ


포토월에서도 기념샷 한장!! 이건 꼭 찍어줘야~ 어둡게 나와서 따로 가릴필요 없어 좋네 ㅋㅋ
너무 일찍 도착해서 로비 의자에 앉아있다가 30분즈음 남았을때 열어서 들어갔다.

들어가니 좋은 향이난다.


무대 앞에 향을 피워놨다. 극중 소품이지만 이렇게 미리 피워놔서 정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향 덕에 마음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지정좌석에 앉아보기 전에는 앞자리라 목이 아플까 살짝 걱정을 했지만 앉아보니 그 걱정이 금새 사라진다. 목도 그리 안아플것 같고 가까워서 배우들의 표정도 보일것 같아 좋다.

1부는 마당극의 내용을 주로 이뤄서 재밌는 부분이 많다. 정말 배터지게도 웃는다.
2부는 극이 절정에 다다르고 결말들.

앞쪽자리라 배우들의 표정을 볼 수 있어 좋았던것 같다. 재밌는 표정이나 순식간에 변하는 표정들~ 눈물까지도 보이니~
영화도 괜찮게 보긴했지만 정말 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감동과 웃음을 준다. 뭐 사실 영화에서는 감동 받은게 별로 없어서 연극에서의 조금만 감동을 받아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 ㅋㅋ 마당극 부분은 관객과의 상호작용이 조금 있어서 정말 재밌다.

두시간 반의 짧지 않은 런닝타임이었지만 오히려 한순간정도만 지루했던 그리스보다도 지루하지 않았던것 같다.
약간 실망했던건 커튼콜부분. 뮤지컬이 아니라 그런가 커튼콜은 정말 인사만하고 끝났드랬지~앵콜 같은것도 당연히 없었고~
결과적으로 공연문화에 앞자리를 중독되게 만든 연극이었던거 같다. 하아~ 이거 앞자리가 이렇게 재밌었어서 다음에 뭔가 볼때도 되도록이면 앞자리로 보면서 돈 좀 깨질듯 ㅋㅋ

------------------------------- 절 취 선 (좌석리뷰) -------------------------------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R석 1층 B열 023,024번 (2번째줄)

올려보면서 목이 아플꺼라 예상했지만 목에 그리 무리가 가지 않는 자리이다.
하지만 첫번째줄과 높이차가 적어 앞줄에 머리가 크거나 앉은키가 앉으면 극을 보는데 조금은 무리가 가는 자리이다. (내가 경험함 ㅡㅜ)
앞자리라 배우들의 표정과 손떨림까지도 볼 수 있어 극의 감동과 재미를 더해준다.
워낙 앞자리라 단점도 없을 수는 없다. 무대 전체를 차지할 정도로 배우들이 등장하는 신에서는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른다. 한번에 커버할 수 있는 시야가 제한된다는 점.
And

휴가때 했던 된장남 놀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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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쨋날 오늘은 미술관이다!!

흐암~ 셋중에 정말 된장남 다운건 이건가?
뭐 비용은 제일 적게 들었으니 ㅋ
회사에서 득한 서양미술거장전 입장권 기한의 마지막 날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에 새워진 배너
Daum이 공식협찬한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아~ 이날~ 하필이면 초딩들이 단체관람을 왔을까? ㅡㅜ
이런 단체관람 .. 정말 의미없다고 생각된다.
미술관 안에서 떠들기나 하고 제대로 보는 아이들은 거의 안보였다.
이 상황을 보고 느낀건 정말이지 선생님들이 보고 싶어서 데리고 온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수업안하니까 좋다고 따라왔을테고(방학기간인가?) 정말 보고 싶은 아이들이었으면 주말에라도 부모님과 왔을텐데~
뭐 이런거라도 해야 다양한 문화체험이고 뭐 감수성 풍부 이런 얘기들로 내 의견을 반박할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식의 통제도 제대로 안되서 남을 방해할 생각이라면 안하느니만 못한듯 하다. 정말 볼 친구라면 다르게 시간내서 갈테고, 이런 전시회보다는 좀 더 어린이들이 공감하고 집중할 수 있는 영화나 뮤지컬 혹은 다른 종류의 어린이에게 특화된 전시회가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전시작품중엔 램브란트 특별전으로 에칭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래 뭐 에칭 ..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도 좋겠지만 뭐 미술을 잘 모르는 내 관점에서는 에칭은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선과 점들 밖에 안 보인다.
어느정도 거리를 둬야 그림이 보인다. 근데 왜 사람들은 가까이서 들여다 보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더라 허허.. 내가 좀 거리를 두고 그림을 보고 있을라 치면 그림에 얼굴을 바짝대고 그 앞으로 끼어든다.

아무래도 날을 잘못 골랐어 ㅜ

여튼 뭐 이러고 관람하고 나와서 기념품 스토어를 보는데 충격적인 그림 발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샘플노트에 그려 놓은 그림 '피어싱을 한 소녀' ㅋㅋㅋ 이거 말고도 재밌는 그림들 있었는데 뭐~ ㅎㅎ

이걸로 3일간의 놀이는 끝~ ㅎㅎㅎ
아놔 정말로 오랜만에 포스팅했네.
아직 할것들 꽤 남았는데 이놈의 귀차니즘이란~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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