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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4 2년 넘게 고생했으면 추가소집은 예비군에게 편의 좀 제공해줘라!! 4

2년 넘게 고생했으면 추가소집은 예비군에게 편의 좀 제공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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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춥고 졸리고 배고파….
아, 춥고 졸리고 배고파…. by 엔디미온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대부분의 한국 남자라면 저 예비군마크 하나 받아보겠다고 2년넘게 고생을 했을 것이다.
요즘에는 2년 이하로 줄었지만 그래도 엄청난 국가봉사라고 생각한다.

올해로 6년차 마지막 예비군의 해이다. 근데 짜증이 제대로 나버렸다.
장소는 용산구 예비군훈련장(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10-2)

일찍도착하기 위해 7시가 좀 지나서 집에서 나와 한강진역에서 전철을 타고 불광역에 8시즈음 도착했다. 시간이 넉넉하다. 704 버스를 타면 30분 내외로 걸리니말이다.
근데 이건 뭔가!! 15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질 않는 것이다.
30분 즈음 지나서 한대가 나타났다. 한대는 뭐지 고장난건가? 젠장~ 하면서 버스정류장 앞으로 갔는데 버스가 손을 흔들면서 그냥 휙 지나쳐 버렸다. 사람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포화상태로는 안 보였지만 말이다.
8시 40분 즈음에 한대가 더 도착했다. 한대는 안오고 앞차도 그리 지나가버렸으니 기다리던 예비군들을 다 수용하기는 당연히 불가능했다. 꽉꽉 채워타고 나도 겨우탔다. 적지않은 예비군이 타질 못하고 다음차를 기다려야했다. 결과는 당연히 지각!!(추가 교육 받겠군 -_-;;)

몇 년동안 예비군 훈련을 받았지만 가는길이 이렇게 험난했던 적은 처음이다. 나온 시간도 다른때와 비슷했지만 말이다.

아니 2년넘게 군대에서 그렇게 굴렀으면 추가로 받는 훈련은 예비군들의 편의 좀 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군대버스를 동원해서 셔틀을 몇대 운행을 하거나 훈련 기간에는 당연히 꽉꽉 찰 일정 노선을 일시적으로 증편하면 어떨까?
대부분의 예비군이 일하다가 시간내서 참석하는데 말이다. 어떤 이들은 훈련후에 바로 다시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실 예비군훈련 1년에 세차례나 받는건 국방비도 낭비고 훈련참가하는 시간에 일을 못 하는 기회비용까지 따지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이다.
1년에 한차례만 받아도 전시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것같은데 말이다. 예비군들 그리 우습게 볼만한 존재가 아니니 혹 국방부 관계자가 본다면 참고하여 주시길~

그래 뭐 이렇게 시간 쪼개서 가고, 불편함 감수하면서 시간 맞춰서 갔으면, 우리 인간적으로
예비군의 점심 식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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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밥을 5천원짜리 밥이라고 주진 맙시다.


예비군 가서 예비군훈련밥 먹어봐야 아~~~~~~ 이래서 사내식당밥에 대한 불만은 남사우보다 여사우가 더 많은 거구나~ 하면서 하루 2만원 내고 병영체험 할꺼야?


말풍선으로 달고 싶었으나 귀찮아서 패스 -_-;;

6년차 예비군의 푸념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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