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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5 락을 할시간이다~ 타임투락 페스티벌

락을 할시간이다~ 타임투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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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오후 3시
평일이어서 회사에 있을 시간이었지만 오후 반차를 내고, 이곳으로 향했다.
난지한강공원
주소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7-102
설명 여가·레저 및 생태습지공원의 기능을 고루 갖추어져 있고 내외국인들을 위한...
상세보기
바로 락을 할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월드컵경기장 역에서 나와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가격은 왕복 천원.
나중에 차타고 가면서 봤는데 정말 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ㅋㅋ 지도로 볼땐 그리 안멀어 보이드만~

도착하니 아직 5시전. 5시 10분에 꼭 봐야할 밴드가 있어서 서둘러 Jager 스테이지로 향했다. (스테이지는 큰 천막이쳐진 Jager 스테이지와 외부에 Nokia 스테이지로 나뉘어져 있다.)

바로 요즘에서 알게 된 래빗보이이다. 음악은 이미 많이 들었지만 실제 무대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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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정말 멋졌다. 노래를 알고 있어서 따라부르면서 나도 더 열광적으로 놀 수 있었다. 아직 팬층이 많지 않아 제일 앞에서 볼 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여기서 잠시 래빗보이의 타이틀곡을 들어보자.


두 번째로 본 밴드는 스윗리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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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머도 찍고 싶었는데 안보여서 못 찍었네 죄송 ㅡㅜ
솔~~~직히는 좀 실망했다. 목소리도 예쁘고, 연주도 다 좋았다. 근데 열광하기에는 약했다.
정말 아쉽~

여기까지 보고 Jager 스테이지에서는 나오고, Nokia 스테이지로 궈궈싱~


이게 Nokia 스테이지. 뒤쪽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네미시스가 공연중~

이 다음부터는 문샤이너스를 시작으로 계속 뛰어야할 판이다.


나왔다 문샤이너스~ 이제부터 놀아보는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아~ 뭔가 쌈싸페의 위용이 안 살아났다. 뭔가 좀 약한 ㅡㅜ


다음 무대는 슈퍼키드!! 예전에 대학교 축제에서 봤을때 완전 멋진 무대매너에 반해버렸는데 이번 무대는 정말 최고였다!! 기대했던거보다 더 재밌고, 멋지고, 강하고!!
아~ 멋져~ 이때부터 슬램이 시작되어버렸다.(예정보다 빠른;; 그래서 더욱 힘들었던)

끝나고 다음밴드가 준비하는 사이 돗자리서 좀 쉬고 이번엔 다른쪽 무리로 들어갔다.


와우~ 이번엔 체리필터. 이제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더욱더 미친드시 놀 시간!


체리필터가 등장하고 오리날다의 연주가 시작됐는데 조유진분은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안 부르고, 물 마시고 주변정리를 하고 그런다.
그러나 걱정따윈 개나 줘버려~!!
관객들이 죽~ 다 부른다.
카!
리!
스!
마!
'이정도는 나 없이도 관객들이 다 커버할 수 있어~!'라는 카리스마인줄 알았는데 잠시 후 연주를 멈췄다. 밴드의 잠시 몸풀기 정도였던? 여튼 멋졌음!!


그리고 9시즈음~ 드디어 노브레인이 나왔다.
첫 곡은 미치기에 딱 좋은 '나랑 미친들 놀자'
몇 곡을 하고, 열기도 잠시 식힐 겸 '비와 당신'을 불렀다. 그런데 그때 이 날 최고의 장면이 연출되었다.
중간즈음에 서서 보고 있었는데 뒤에서 '앉아~ 앉아~ 앉아~ 앉아~'하는 소리가 들렸다. 뒤 돌아보니 사람들은 이미 다 앉아있는 상태. 나도 앉고 같이 외치기 시작했다.


우리쪽 파티션 관객이 모두 앉아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보라 반대쪽 파티션은 여전히 앉아있는걸~! 나는 연신 '대박~ 대박~'이란 말을 하며 완전 감탄했다.
몸도 이젠 힘들어서 여기까지 보고, 무리에서 빠져나왔다.


두 스테이지는 아직 열광중~
멀리서 이렇게 음악 들으면서 쉬는 느낌도 좋았다.


공연이 끝난 후 이 날의 후기를 보여주는 듯한 헤진 출입티켓 ㅋㅋ
완전 재밌다.
이래서 더욱 서울을 뜨기 싫어 ㅡㅜ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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