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인이 물건 팔고 있으면 저쪽에서 다가 오는 경찰을 발견하고 간편 좌판을 접고 분수를 한바퀴 돈다. 형식적인 경찰이 지나가면 다시 좌판을 핀다. 웃기시네~
로마에는 경찰이 여러 종류인가보다.
카라비니에리와
폴리지아? 일반 경찰?
한 종류 더 있다던데~
이제 그 유명한 트레비분수 로마의 휴일의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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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너무 유명해서 사람이 정말 많다. 분수 난간도 좀 앉아보려했는데 도무지 틈이 나지 않는다.
이곳에도 빠질수 없는 코스프레
스페인광장이다. 장동건이 앉아서 디카로 영화를 보던곳
이 계단을 올라가다보니 한 일본인이 불쌍해보이는 척하는 여자에게 소리를 지른다. 말로만 듣던 소매치기 상황이다. 여자가 일본인에게 구걸하는 사이에 소매치기를 해간 것이다. 지갑이 없어진걸 눈치챈 일본인이 한패인 구걸녀를 잡고 흔들면서 소리를 친다. 소리치자 소모채기가 다른 여자를 시켜 지갑을 돌려준다. 근데 더 웃긴건 지갑을 돌려주고는 손을 내민다. 사례를 달라는 것이다. 일본인도 어이 없어하며 땡큐하고는 유유히 갈길간다.
여기도 역시나 잡상인이 많다.
스페인 광장에 있던 종탑
명품으로 유명한 이탈리아가 짝퉁으로도 유명하다.
이젠 돈을 뽑으러 시티은행에 가자. 돈이 예상치보다 좀 넘어서버렸다. 지희누나는 여기서 헤어지고 따로 다니기로~ 은행은 내 개인적인 곳이고 멀어서 같이가기가 좀 미안하다.
토요일이라 닫았을 것은 예상했지만 외부인출기조차 없다. 젠장~ 멀리 걸어왔는데 어쩔수 없이 2~3천원가량의 수수료를 부담하며 타은행인출기에서 뽑는다.
시간이 좀 남네~ 산피에트로성당을 가자! 성당에 도착하니 정문 앞에서 지희누나가 쉬고있다. 하핫~ 역시나 거기서 거기구나~
산피에트로 성당의 베드로상 잘 보면 머리에 뿔이 달렸다. 그 뭐시냐 영채인가? 그 둥그런걸 요구했는데 조각가가 잘못알아들어 뿔로 만들어 버렸단다. 이탈리아어로 발음이 비슷한가보다~
이것은 빈콜리 베드로가 옥에 갖혀있을때 베드로를 묶어놨던 사슬
오늘은 많이 걸어서 피곤하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자.
가는길에 본 파스타가게 아이디어가 좋다. 숙소에 가니 이 사진을 찍은사람이 많드만~ 가는길에 마트에 들러 먹을것과 와인을 사가지고 갔다.
숙소에 갔는데 새로운 사람이 방에 들어왔다. 야경을 보러 가잰다. 안그래도 오늘 가려고 했는데 맘이 맞았어. 다행히 이사람은 삼각대고 가지고 있다.
그 유명하다는 콜로세움 야경
한자리에서 노출값 조정
정말 꺼지지 않는 불이다. 계속 켜져있네
야경보러 같이간 친구들
얘기하다보니 흰옷입은 왼쪽친구는 경섭이랑 같이 다녔단다. 비니쓴 오른쪽친구는 경섭이와 독일과 여기저기 같이 다녔단다. 정말 좁은 유럽 기막힌 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