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모든글, 반응글, 찜한글, 귓속말을 볼 수 있는 탭이 있고, 글을 쓰려거든 '뭐 하세요?'라는 입력창에 글을 쓰고 키패드의 전송(기종에 따라 화살표나 엔터)버튼을 쓰면 글이 등록됩니다. 글 쓸때 입력참 앞의 연필 버튼을 누르면 지정해 놓은 상용구를 바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상용구 설정은 바로 밑의 설정창에서~)
글을 쓸때 사진도 첨부할 수 있는데 밑의 버튼중 카메라 모양은 바로 찍어 올리기고, 사진 모양은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올리는 겁니다.
오른쪽 버튼들 중 둥근 화살표는 타임라인을 새로고침합니다. 새로고침하면 타임라인의 제일 위로 화면이 이동하기도 합니다. 톱니바퀴모양은 다음에 나오는 설정화면을 띄웁니다.
설정화면입니다.
게임 메시지 제외 : 체크하면 모든글 탭에서 게임메시지는 제외하고 보여집니다.
자동 스크롤 이용하기 : 체크하면 모든글 탭에서 메시지의 끝으로 화면이 이동하면 밑의 글을 자동으로 불러옵니다.
상용구 : 상용구에 사용할 단어들을 설정할 수 있고, 단어들은 쉼표(,)로 구분합니다.
시작탭 : 시작할때 보여질 탭을 설정합니다. (모든글, 반응글, 찜한글, 귓속말 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절약 모드
- 절약 모드 : 어플이 실행되도 글을 불러오지 않고, 새로고침을 누르면 불러옵니다.
- 일반 모드 : 어플이 실행되면 글을 불러오지만 새로운 글을 등록했을때 새로고침을 하지 않습니다.
- 콸콸콸 모드 : 어플이 실행되면 글을 불러오고, 새로운 글을 등록하면 새로고침을 자동으로 합니다.
로그아웃 : 인증정보를 지웁니다. 다시 실행 시 인증을 다시 해야합니다.
글화면에 대해 더 설명하겠습니다.
글 목록에서 글을 길게 누르면 반응글을 바로 달 수 있고, 그냥 누르면 상세보기로 이동합니다.
상세보기는 하단에 5개의 메뉴가 있습니다.
모아보기 : 현재 글 전에 있는 글들을 모아 보여줍니다.
반응보기 : 현재 글에 반응글이 있으면 반응글들을 보여줍니다.
찜하기 : 글을 찜합니다. (찜한글 탭에서 확인 가능)
소문내기 : 글을 소문냅니다.
원본보기 : 해당글을 웹으로 확인합니다.
여기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크기로도 확인가능합니다.
그리고 글 위쪽에 소문내기 모양의 아이콘(소문낸 글이면 나타남)이나 반응글 모양의 아이콘(반응글이면 나타남)을 누르면 해당글의 원본이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메뉴버튼을 누르면 6개의 추가메뉴가 나타납니다.
프로필 : 글쓴이의 프로필을 봅니다.
사진추가 : 반응글을 쓸때 이미지를 첨부하고 싶으면 추가합니다.
삭제 : 해당글을 삭제합니다. (자신의 글일때만 활성화 됨)
반응글 쓰기 : 해당글에 반응글을 씁니다.
지명글 쓰기 : 글쓴이에게 지명글을 씁니다.
귓속말 쓰기 : 글쓴이에게 귓속말을 씁니다.
프로필화면에는 글쓴이의 상세내용이 나옵니다.
메뉴버튼을 누르면 3개의 메뉴가 나옵니다.
글 보기 : 해당 사용자가 쓴 글을 보여줍니다.
친구 보기 : 해당 사용자의 친구를 보여줍니다.
인기 보기 : 해당 사용자의 인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반응글, 모아보기등 다이얼로그에서의 글보기에서는 글을 클릭하면 해당글로 이동해서 상세보기로 가능합니다.
오늘은 제 두번째 어플 '전화했어?'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엔 아즘(Azm)과 다르게 안드로이드폰도 없는 슈퍼개발자 밍꾸형과 같이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둘 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고 하다보니 생각보다는 길게 딜레이가 됐습니다. 그나마 일정을 줄일 수 있었던 요소라면 난장군의 svn 서버 제공!! 진정한 서버 운영자의 위엄~
어플명은 한글로는 '전화했어?' 영어로는 Denialer(Deny + Dialer)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특정시간대에는 전화가 와도 무음 혹은 진동으로 자동을 바뀌어서 의도적으로 전화가 온지 모르게 하는 어플입니다.
뭐 받기 싫으면 그냥 스팸등록하면 되지 않겠냐 하겠지만 스팸 등록과 다른점은 시간대를 지정해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만 안 울리게 할 수 있고, 거는 쪽에서 바로 끊어지는게 아니고, 벨은 울리고 있다고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이 어플은 이런분들에게 필요하겠지요~
1. 퇴근후에는 회사에서 오는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
2. 열겜중에는 애인전화 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
3. 아는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보험 가입하라는 전화 피하고 싶은 사람들
4. 등등등(예시가 딱히 생각이 안나네;;)
대략 소개는 이쯤하고, 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실행화면입니다.
초성검색창이 있고, 수신거부할 목록들이 밑에 나타납니다. (초성검색창은 수신거부목록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서 넣어놨습니다.)
밑에 아이콘들이 메뉴인데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추가, 삭제, 동기화, 설정입니다.
추가는 번호나 그룹을 수신거부에 추가하는데 사용하고, 삭제는 목록 삭제모드입니다. 동기화는 전화번호부의 전화번호가 수정됐을때 한번씩 눌러주세요. 설정은 수신거부 시간등 설정입니다.
추가메뉴를 누르면 그룹, 사람, 번호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 화살표는 메인메뉴로 돌아가는 취소입니다.
삭제 버튼을 누르면 삭제모드로 바뀌고, 밑의 메뉴 중 맨 왼쪽 체크버튼을 누르면 모두 선택이나 모두취소가 됩니다. 그리고 가운데의 휴지통 버튼을 눌러야 실제로 삭제가 됩니다. 화살표는 역시나 메인메뉴로 돌아가는 취소버튼.
설정화면입니다.
작동 시각은 앱 동작 상태를 켜짐으로 했을때 수신거부 할 시간입니다.
동작 상태는 세가지가 있는데
항상은 시간에 관계없이 계속 수신거부가 작동합니다.
켜짐은 위에 설정해 놓은 시간에만 작동하고, 꺼짐은 뭐 말그대로 작동 안하고요.
벨 모드는 수신거부 목록 전화가 왔을때 무음으로 전환할지 진동으로 전환할지 선택합니다.
작동 설정을 더욱 쉽게하기 위한 위젯도 제공합니다.
위젯은 버튼 두개로 되있고, 왼쪽 별모양 버튼은 작동상태, 오른쪽 버튼은 벨소리 모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며칠전 SK컴즈에서 비밀방명록을 남겼다. SK 오픈정책 발표회를 참석해달라고~ 아마 위젯뱅크에 등록되어 있는 위젯 제작자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며 글을 남긴듯하다~ 업계관계자 500명, 일반인 200명을 초대한다던데 그렇담 나도 업계관계자 인건가?
이번에 바뀐 네이트 로고를 내걸고 진행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네이트 로고들~
오픈정책 발표회라는 이름 답게 포탈의 OPEN을 강조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오픈이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건 나만일 것인가?
오픈이라 하려면(내가 생각하기에~) 네이트의 데이터를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네이트 커넥트는 다른 사이트의 데이터를 네이트에서 사용하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여기까지 보기에는 정책발표회라기보다 상품 광고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우리 이런거 있으니 제휴맺고 사용하라는 식의~)
오후에는 내가 젤 관심있었던 '앱스' 소개였다. 허허~ 근데 앱스 제작법에 관해서는 30분 동안 정말 조금 나왔다 ㅡㅜ 그 30분도 코드에 관한 얘기는 10분남짓? 윽 앱스를 올릴수 있는 데브스퀘어도 정말 실망이다. 뭐 앞으로 업데이트 되겠지만 위젯뱅크의 초기 모습을 띄고 있다. 사용자 리소스를 올릴 공간도 없고, 임시저장같은 것도 없이 저장이 제출인 것이다. 하아~ 안타깝네 일반 개인 개발자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는구나~
하지만 개발자 포럼을 만들어 놓은것은 정말 잘 해놓은것 같다. 여기서 이것저것 질문도 가능할테고, 실제 앱스토어 개발자들이 답변도 달겠지?
앱스 역시 오픈하고는 그리 가깝지 않은것 같다. 오픈소셜이라는 스펙을 사용했다고 다 오픈은 아닐꺼라고 생각한다. 싸이월드에 있는 데이터를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그저 싸이월드 전용 앱스를 만드는 내용에 불과했으니~ 정체기를 맞고 있는 싸이월드를 더 살리고자 만든 서비스라고 밖에는~(뭐 당연히 이게 주목적이겠지만 다른 부분이 안 보여서~)
일반 개발자들도 앱스에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게 앱스토어의 과제로 보인다.
마지막 세션~ 앱스 제작사의 성공사례로 일본에서 RockYou Asia의 '히로 와타나베'씨가 날아왔다.
이것저것 서비스 소개에 대한 내용과 얼마나 성장했나 뭐 그런 내용이 주된내용이었고, 30분이 책정되어 있었는데 시간이 다되갈무렵 슈퍼펫이라는 앱스에 대해서 소개가 나오기 시작했다. 윽 서비스를 소개하랬더니 게임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 기능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분!! 왜 이러는 것일까? 마지막 세션이 지연되면 사람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모르고 있는것일까? 더군다나 그리 중요치도 않은 내용을 ;; 이러고 2~30분정도 지연되고 끝났다.
네이트온에 네이트, 싸이월드까지 SK컴즈의 여러사이트들을 한꺼번에 개편하느라 준비를 많이 해보인건 사실이고 대단하지만 이번 발표회에 대해서 넘 실망스러운것도 사실이다. 정말 오픈이란것을 보여주길 바라며~ ㅎㅎ 한곳에서 오픈하면 다른 포털들도 오픈을 하겠징~ ;)
글고 마지막~ 역시 컨퍼런스의 핵심은 식사와 기념품이다.
식사는 역시 도시락~ 올~ 뭔가 있어 보이는데~ 맛은 그닥 ;;
기념품은 네이트 로고 박아진 티셔츠 기념품 받으려면 네임택을 반납하랜다. 그런 평소에 입지 못할 옷을 받느니 차라리 기념이 되는 네임택을 선택하겠소. 그래서 난 그냥 네임택을 가져왔다 ㅋㅋ
그나저나 오늘 있었던 행사들의 최대피해자는 SK컴즈가 되겠다. 대대적인 개편 발표였는데 티맥스가 윈도를 발표하는 바람에 묻혀버렸네~ ㅎ
2008년 6월 22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 남아공 월드컵 3차예선 3조 마지막 경기 대한민국 VS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이하 남북한)
남북한 모두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라 마음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상대는 한민족인 북한이 아니던가~?
역시나 많은 인파가 몰렸다. 며칠 전, 요르단전보다 외국인이 많이 보였다. (요르단 응원단을 제외하면)
6만6천여석을 거의 가득 메운 관중들~
내가 앉은 쪽은 3등석 S부근 윙이었다.
남한의 코너킥! 북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다. 북한 골키퍼 정말 잘하드라~
전반 30분 정도쯤
다시 남한의 프리킥이다. 중간에 북한의 수비수가 몸을 날려 수비하는 멋진 장면과 걷어낸 공이 심판의 엉덩이에 맞는 재밌는 장면도 연출된다.
하프타임 뒤를 돌아봤더니 한 외국인이 서있다.
머리에는 태극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두르고~ 이런 분들을 보면 왠지 뿌듯해진다~
전광판 시계가 멈출 무렵 파도타기 응원이 시작되었다.
한바퀴 도는데 약 1분가량 소요된다.
직접 가서 본 나는 재밌게봤지만 아마 TV로는 지루한 경기였을 것 같다. 경기가 박진감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북한이라도 골을 넣어주길 정말 바랐다.
결국 경기는 0 : 0 으로 끝났고 선수들이 인사하러 내가 앉은 방향쪽으로 왔다. 아마 1층에 연합응원단이 있었나보다.
예전부터 좀 느꼈지만 이날 조금 더 확실에 가까워진 사실이 있었다. 소위 '붉은 악마'라고 불리는 응원단.
예전에 불미스러운 일(혹은 소문)으로 해체 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한쪽에 크게 자리잡고 앉아 열정적으로 응원을 한다. 이런건 정말 좋다. 칭찬받을만하다.
하지만 다른 이들이 시작한 응원은 인정하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이 있는 곳 반대편에도 응원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응원이 잠잠해졌을 때 '붉은 악마' 아닌쪽에서 응원이 시작되었다. 이들이 응원은 그리 크지 않아 종종 묻혀버렸지만, 몇번 커질뻔했다. 왜 커질뻔하는데 그쳤을까?
커질 무렵 '붉은 악마'쪽에서 다른 응원을 시작한다. 그들은 조직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소리로 치고 나온다. 중간에 있던 사람들은 이 응원에 동화되기 마련이다. 이런적이 이 경기에서만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한쪽의 응원이 커질 무렵 시작되는 '붉은 악마'의 응원. 왜 그런걸까? 뭐 이들은 다른 쪽의 응원이 안들렸다고 한다면 나도 할말은 없지만, 타이밍이 너무도 잘 들어 맞았기 때문~ 그것도 여러번~
처음으로 촛불집회를 가봤습니다. 사실 이런 집회를 가본것도 처음이네요. 처음가는 거라 좀 떨렸네요.
시청역 7번 출구를 나오니 집회현장임을 바로 알겠네요.
차선은 통제되었고, 사람들이 도로를 지나다닐 수 있었습니다.
취재차량도 와있고 점점 몰려드는 사람들
여기저기 취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시민 기자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가족이 이렇게 준비하고 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오늘도 국민오빠 예비군이 출동하셨습니다.
대한민국도 아름다운 모습이 그대로 남았으면 하네요.
민중가요를 연주하고 계신분들이 있었습니다. '바위처럼'을 연주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들었어요.
이분들 정말 마음을 다해 연주하고 있는것 같았어요. 이분들을 촬여하고 주위를 촬영하다보니 갑자기 음악이 멈추고 잡음소리가 들립니다. 뒷부분이 더 있는데 좀 과격해지는듯 싶어 촬영을 중단하고 싸움을 말렸습니다. 사실 영상은 뒷부분에도 더 있지만 얼굴이 노출되면 안될듯 싶어 뒷부분은 편집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이명박은 물러가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번에는 '미친소는 너나먹어'입니다.
외국 여성분도 동참해주셨네요. 이분 외에 많은 외국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다른 밴드를 만났습니다. 이분은 경쾌한 음악을 연주하고 계시네요.
사람들이 밀집해있군요. 집회현장에 도착한듯 합니다.
이순신 장군님께서 촛불집회를 지휘하십니다. 저의 배후는 이순신장군님! 아주 든든한 배후죠~
많은 대학 학생회에서 나오셨네요. 깃발들이 참 많아요~ 근데 특정 정당의 깃발은 그냥 쫌 그렇네요~
버스에는 많은 메시지들이 붙어있습니다. 집회참여자들이 물과 먹을것을 던져주며 전경들과 협상을 시도합니다. 제가 처음와서 그런가 정말 예전과는 다른 시위 모습입니다. 전경들도 불쌍하지요. 정말로 내려와서 같이 시위를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텐데 말이죠~ 이런 상황에선 군인과 전경들이 제일 불쌍한거 같아요. 말도안되는 정신교육과 상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니까요.
빠이빠이 빠이빠이야~
한쪽 버스에만 집중해서 그런가 다른쪽 버스의 전경들이 고개를 살짝 내밀며 궁금해합니다. 내심 부러워하는듯 하네요.
담배를 피우는 전경들도 있나봅니다. 버스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네요. 그렇겠죠. 그들도 얼마나 심란할까요. 막고 싶지 않고 동참하고 싶을텐데~(저 혼자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버스에는 정말 많은 메시지들이 붙어있네요.
열띈 취재현장, 의료봉사, 깃발도 흔들고, '누드시위'라며 농담도 할 줄 아는 여유 전경들도 심심한지 바리케이트 위로 가끔씩 머리를 내밀며 시위대를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이 던져주는 음식을 받으려는 전경들도 있네요. 정말 오늘은 평화시위 같습니다.
안티이명박 카페에서도 오셨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오래 있으실것 같든데
갑자기 어떤분께서 이 카페참여자 분들께 연설을 하고 계십니다. 이 카페회원분인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아고라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시던 분이었네요. 깃발을 자세히 보면 강원지부입니다. 멀리서 와주셨네요. 정말 고생하십니다. 화이팅!!
조금 지나니까 이젠 전경쪽에서도 사진을 찍기 시작하더군요. 왜 찍는지는 의문?? 그러자 시위대 쪽에서는 찍으려면 작 찍으라고 하십니다. '포샵~ 포샵~'이라는 구호까지 외쳐가면서~
혼자 서서 나름의 1인시위를 하고 계신분도 계셨습니다.
버스위에도 촛불이 놓였습니다.
쿵푸팬더도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이명박 OUT'을 외치네요~
11시쯤 뒷쪽에서 다시 큰 시위가 생겨났습니다.
저는 11시가 조금 넘어서 돌아왔습니다. 그때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사상자없이 평화시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집회에 참여하신분들 힘내시고 사고 없기를 빕니다.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 상암 월드컵 경기장 조금 늦었지만 이제야 도착하는 사람들이 나뿐만이 아니다.
적지 않은 수의 사람이 왔음을 알게하는 관경
음료장사와 응원도구 장사도 빼 놓을수 없다.
경기장 안을 들어섰을 땐 이미 경기가 시작된 상황이었다. 다행이도(거의 당연하지만서도) 아직 골은 안 난 상황
경기장의 북쪽은 붉은 악마 응원단
동남쪽에 작게 요르단 응원단이 자리잡고 있었다.
경기 시작 후 첫 코너킥!!
혹시나 하는 기대를 걸어보지만 아쉽게도 골은 안 났다.
또 찬스는 찾아온다. 요르단 골키퍼가 쓰러지고, 우리에겐 프리킥 기회! 하지만 이번에도 골은 없었다.
그리고는 전반 38분
박지성의 오른발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역시 지성박!! 아쉽게도 골장면은 담지를 못했다. 나도 경기를 봐야하니~
첫 골이 터지고, 응원단은 목이 터져라 응원하기 시작했고,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졌다. 이렇게 전반은 끝이 난다.
하프타임은 응원곡으로 쓰이는 '승리를 위하여'를 부른 '트랜스 픽션'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하프타임 중 전광판에 비친분 중
얼굴을 가리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몰래 왔나? 모자이크 처리는 필요없을듯~
경기장에는 이런 진상도 있었다.
앞쪽에 회색나시 입은 사람 경기 시도때도 없이 혼자 일어서서 박수치고, 들리지도 않을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보이지도 않을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당신이 이렇게 이러서면 뒷사람들은 어쩌라고? 사실 내 앞자리 사람들도 두번째 골이 터지는 결정적인 순간에 벌떡 일어서 버렸다. 급박한 상황에도 일어나서 다들 앉았는데 이 사람들만 계속 서있었다. 난 뒤에서 '안보여요~'를 외쳐야 했다.
관중들 중엔 이런이들도 있었으니~
아마도 광고? 이 탈바가지 쓰고 있던 사람들 뒤에 앉은 사람들은 어쩌라고~
망또 뒤집어쓴 저들도 홍보인듯
자 이제 다시 경기로 돌아가서~
이윽고 후반 2분에 박주영이 패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작렬시킨다. 고조되어가는 분위기 이제 파도타기를 할 시간이다!! 몇변의 끊김 끝에 살아난 파도
이렇게 두바퀴를 돌아 몀췄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후반 27분 요르단에게 한 골을 내준다.
이때까지만해도 적지않은 사람이 대한민국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34분
축구공이 대한민국 골대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동점골 허용!!
요르단의 응원은 최고조에 다른다.
이쪽을 보며 놀리는 흰 유니폼을 입은 아저씨 정말 인상깊었다.
웃통까지 벗으며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우리에게 안 좋은 사람이지만 저분의 퍼포먼스로 웃지 않을수가 없었다. 요르단의 응원은 정말 흥겨웠고 쉼없이 정말 열정적인 응원을 보였다. 마치 우리나라의 '옹헤야'와 '아~대한민국'을 연상시키는 곡으로~
경기는 결국 2 : 2로 승부없이 끝이나고 말았다.
경기는 비겼지만, 같은 조에서 가장 강한것으로 평가되는 대한민국을 이긴 요르단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의 MVP는 첫 골을 터트려준 박지성 선수
이제 월드컵 3차예선에 반이 지났다. 1승2무로 조1위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3차 예선을 넘어 최종예선과 월드컵 본선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